다낭 골프황제투어 골린이 후기

다낭 골프황제투어 골린이 후기

골린이 1 5,060 2023.07.03 22:06

골프 배운지 이제 6개월 정도 된 사람입니다. 아는 형들이 골프, 골프 하길래 따라 배웠는데 운동으로도 좋지만 사람 만날때 특히 좋더라고요. 아무튼 이번에 친구하고 같이 해외여행도 골프치러 갈볼까 알아보다가 다낭이 괜찮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낭 골프황제투어 알게되었는데요. 처음에는 "황제투어"가 뭔지 몰라서 엄청 찾아보고 그러다 이건 가야한다고 생각해서 친구놈하고 다녀왔습니다. 여러곳 비교하면 되는데 아직까지 다낭 골프황제투어는 많지 않아요. 그 안에서 적절하게 후기보면서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맨즈투어를 선택했지만 여기가 싸기도 하고 잘챙겨주셔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낭 골프황제투어는 골프여행하고 황제투어, 두가지를 합친 형태였어요. 그래서 아마도 밤문화 관심 많으시다면 거기에 골프만 추가한 형태라고 하면 이해하실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선택해서 다녀왔고 아무리 저렴하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대는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근데 또 즐기고 할때는 좋아요. 마지막에 약간 현타오기도 하지만 ㅋㅋ


먼저 어느날짜 가고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비행기표 끊으면 이야기 달라고 해요. 아무래도 간다고 말만하고 정보만 빼먹는 애들도 있어서 이렇게 비행기표 확인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간혹 이걸로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자기가 거짓말 하는줄 아냐며) 그냥 진행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친구랑 저랑 티켓 각각 끊었고 예약했어요. 황제투어는 기본적으로 에코걸(에스코트걸)이 제공되는데 역시 이것도 그렇게 진행됩니다. 물론 업체별로 일정이나 같이 동행하는 것에 대한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요.


에코걸은 그냥 무작위로 받을수도 있고 아니면 프로필 보고 선택도 가능합니다. 프로필 보고 미리 사전에 원하는 취향으로 고르고 싶다면 돈 더주고 진행하세요. 친구는 이런것도 스릴이라며 못생긴애 만나든, 예쁜애 만나든 운이다~하고 랜덤 진행했는데 제가 선택한 에코걸 보고는 자기도 선택할껄 그랬다고 여행 내내 그러더라구요 ㅋㅋ 그냥 선택하세요. 비용에 엄청 큰 차이는 아니니까요. 16명 정도 사진을 보내주었고 그 중에 한명을 골랐습니다. 인원추가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두명은 자신없어서 그냥 한명 선택했어요. s급은 제가 본 프로필 상으로는 없었고 그래도 있는 업체도 있다고 해요. 진짜 한국인 같이 생겼다고 하는데 저는 적당히 세련된 베트남인처럼 보이는 애로 픽했습니다.


호텔 도착해서 좀 쉬고 있으면 톡이 와요. 애들보낸다고. 그래서 로비로 가서 만나면 되고 그 뒤로 바로 여행가셔도 되고 아니면 호텔와서 이야기 좀 하고 그러면서 시간보내도 되고 이 후 일정은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에스코트걸은 여행 일정은 물론 2차까지 같이 진행되는 형태니까 원하는대로 하면 되더라구요. 그래도 여행 온거니까 근처 관광지라도 가보자 하고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여행코스 소개해달라고 하면 자기가 아는 곳들 보여줍니다. 유명한 핑크성당 보고, 미케비치 보고 자기가 아는 로컬 카페 데리고 가서 커피 마셨어요. 약간 어색한 여자사람동기랑 여행하는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오히려 썸타는 느낌이고 그래서 좋았어요.


영어 잘하는애, 한국어 잘하는애 고를수도 있어요. 저는 한국어 그래도 좀 되는 사람으로 골랐고 친구는 영어만 되는애로 골랐는데 의사소통은 한국어 잘하는애가 더 편하긴 해요. 여행할때 특히 대화도 잘 되고. 근데 혼자말이나 전화하거나 할 때 말 알아들을까봐 신경쓰이는건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원하는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예 영어만 하는 에코걸도 오빠, 사랑해요, 좋아요, 싫어요, 저거요 등 이런 말들은 할줄 알았고 서로 딥토크 하고 하는게 아니다 보니까 크게 답답한 점은 없었습니다.


적당히 저녁식사 하면서 와인마시고 호텔가서 그대로 서로 맥주먹다가 베드인했어요 ㅋㅋ 약간 우발적으로 들어간 느낌이 있긴한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술들어가니까 더 잘나오고 잘빠지는거죠 ㅋㅋ 그래서 덕분에 오랜만에 거하게 했습니다. 횟수제한 있다고 하기도 했는데 뭐 2~3번이면 되는거라 크게 제한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게다가 다음날 골프치러 가야해서 좀 적당히 했습니다ㅋㅋ 너무하면 다리 힘풀려서 다음날 골프 망치니까요. 하루종일 하고 싶으신 형님들은 실장하고 이야기 해보면 될듯요. 친구는 아예 둘째날은 에코걸이랑 호텔에서만 있긴 했어요.


다음날은 늦잠 좀 때리고 에코걸하고 좀 놀다가 골프치러 갔습니다. 같이가도 된다는데 다른 한국인들 보는 눈도 있고 그래서 그냥 쇼핑하러 가라고 팁 좀 주고 이따 몇시에 만나자하고 이동했어요. 친구놈하고 둘이 게임했고 다른 사람들하고 조인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다낭 골프장 하면 몽고베리, 바나힐, 남호이안cc랑 다낭BRG인가 그렇게 있는데 골린이라 다낭BRG로 골랐어요. 바나힐, 몽고베리 가보고싶었는데 둘다 진짜 경사가 심하고 그래서 초보자한테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려우면 재미없어서 적당히 재미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필드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솔직히 잔디 상태나 이런거 잘 모르는데 친구가 보자마자 관리 잘되었다, 잔디 좋다 이런 이야기 해서 알았습니다. 사진찍기도 꽤 괜찮고 주변 경관도 좋았어요. 도심에 있는데 이정도 퀄리티라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해요. 저도 다낭 골프황제투어 신청하면서 2순위로 예약되었다가 여기 빠져서 부랴부랴 한거거든요. 


치는 맛도 있고 야외에서 하니 기분도 좋고 다 좋았는데 캐디하고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답답한 부분은 있었어요. 그래도 적당히 어려운 구간이 있어서 재미있게 쳤고 게임은 졌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식사 주문도 가능하니까 치다가 배고프면 피자나 햄버거 주문해서 드세요. 가져다가 바로 주더라구요.


그리고 호텔가서 피곤해서 샤워하고 뻗었다가 그대로 에코걸하고 침대에서 뒹굴며 놀았습니다 ㅋㅋ 솔직히 시간 계산해보니까 돈이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 무렵이었거든요. 근데 침대위에서 노니까 그생각 싹 사라지고 좋았어요. 뺄만큼 다 빼서 더이상 빼지 않아도 될만큼 만족하면서 잠들었습니다. 둘째날도 이렇게 끝.


다음날 시간 되어서 에코걸은 갔고 그뒤에 너무 피곤해서 더 잤어요. 골프도 치고 밤운동도 하고 하다보니 체력이 금방 바닥나더라구요. 좀 자다가 친구놈하고 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빨간그네 갈까 했는데 이번 다낭여행으로 출혈이 좀 있어서 그냥 다른곳 갔어요. 거기서 1시간 코스로 40분 마사지, 20분 HJ로 진행했는데 딱 좋았습니다. 근데 진짜 손기술도 좋고 애무도 잘하더라구요. 에코걸하고 비교해도 애무까지는 여기가 더 좋았을정도로 기분좋게 마사지로 마무리 했습니다.


가라오케 갈까말까 고민 정말 많이했는데 다낭 골프황제투어 실장님이 여기 가보라고 알려줘서 다녀왔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혼자보다는 둘, 셋이 가세요. 그래야 더 재밌지 혼자가면 솔직히 호갱당하기 쉬운 구조였어요. 꽁까이들이라고 해서 노래방에서 일하는 애들 고를 수 있었는데 예쁜 애들은 솔직히 없었어요..ㅋㅋ 그래서 걍 잘 노는 애들 알려달라고 해서 3명 골랐는데 진짜 잘놀더라구요 ㅋㅋ 노래도 잘하고 손기술에 혀기술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2시간 놀았습니다. 물이 안좋은 이유는 우리가 좀 늦게 와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ㅋㅋ 가라오케 근데 일찍오면 좋다고는 했어요. 아무래도 예쁜 애들 먼저 픽해서 놀 수 있으니까요.


과일안주 비싼건 여기나 다낭 가라오케나 비슷한것 같아요 ㅋㅋ 안주 여러개 주문해서 먹으면서 질펀하게 잘 놀다 왔습니다. 노래도 꽤 하는 편인데 무슨 노래인지 모르는게 함정 ㅋㅋ 그래도 얘네들이 K팝은 알아서 대충 불러주면 좋아하고 하더라구요. 가라오케 가고 싶다면 레파토리 만들어서 가야지 안그러면 뻘쭘하고 그래서 재미없을듯 합니다. 저나 친구나 이렇게 노는거 좋아해서 이건 만족~


마지막날은 아무것도 없고 뱅기 타는것에 정신팔렸는데 마사지 한번 더 받고 싶어서 예약해 다녀왔어요.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거라 급하게 가느라고 그냥 시간 가능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전에 갔던 곳보다는 손맛이 못하기는 한데 저렴하게 진행해서 대충 빼고 왔어요. 여기서도 여자애들 고를 수 있긴한데 뭐 얼굴보고 하는것도 아닌 수준이라 귀여운애 하나 골라서 했습니다. 마사지는 솔직히 형편없죠..ㅋㅋ 근데 이제 그게 주 목적이 아니니까 ㅋㅋ


결론적으로 다낭 골프황제투어 만족이에요. 한번 더 가고싶어서 알아보고 있고 그때는 골프는 잘 치고 싶어서 필드 나가며 연습할 생각입니다. 골프 좋아한다 + 질펀하게 노는거 좋아한다면 이거 안할 이유가 없어요 ㅋㅋ






Comments

베린이 2023.07.07 17:40
다낭 골프장 추천햬주실만한곳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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