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전에 먼저, 나는 만났던 에코걸과는 현재는 연인사이다. 한국에서 같이 동거하고 있는중이고 사귀게 된 내 여친은 현재 한국에서 학생비자로 공부중이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1년간하고 나름 돈도 모았겠다 싶어서 편안하게 쉴겸 다낭에 갔다. 다낭에서 다들 알만한 명소를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하면서 지냈다. 다들 알겠지만 대성당, 야시장, 미케 해변, 마블 마운틴 등등 여러곳을 관광다니면서 놀았고 나름 돈도 써보자는 생각에 좋은 호텔들을 번갈아가면서 편안하게 지냈다. 액티비티도 하고 여러 놀거리도 놀다보니까 어느 순간 혼자서 여행에 회의감이 들었다. 그래서 다낭에서 유명한 클럽에 가서 헌팅도 하고 놀았는데 테이블을 잡고 술을 들고있으면 여자들이 와서 술만 빼먹고 가버려서 기분이 조금씩 다운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다낭밤문화에 대해서 궁금해졌고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는데 에코걸 후기가 제일 많고 좋다고 하더라구. ㅋㅋㅋ 그래서 나도 에코걸을 하려했는데 진짜 방법을 모르겠더라. 그나마 카톡문의가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문의하면서 에코걸 사진을 받았는데 나름 다 괜찮더라구. ㅋㅋㅋ

한참 안절부절 못하면서 못고르다가 그냥 몇명 사진 띄워놓고 코카콜라 맛있다 노래부르면서 찍었다. ㅋㅋㅋ 그렇게 예약을 했고 다음날 점심에 만나서 다다음날 점심때 헤어지는 24시간 서비스를 했다. 

다음날 아침에 오랜만에 꽃단장을 하고 호텔도 좀 치우고 나갔는데 사진이랑 거의 비슷한 에코걸(현여친)이 있더라구. ㅋㅋㅋ 보자마자 와~ 소리나면서 미소가 지어지더라. 같이 점심도 먹을겸 밖으로 나갔어. 뭐먹을까 하다가 햄버거 좋아한대서 햄버거 세트 나눠서 먹었는데 진짜 라디오 비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거 같다. 물론 영어로 대화를 하긴했는데 에코걸이 영어를 잘하더라구. 대화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 여러이야기를 했는데 뭐좋아하는지 관심사가 뭔지 이런 간단한 이야기 부터 원래 살던지역이 어디냐 대학은 다니냐 이런 깊은 이야기까지 쉬지않고 이야기했던거 같다. 같이 이야기하다가보니까 서로 관심사도 맞고 영화보는거 좋아하기도해서 같이 영화관도 갔다. 그때 봤던 영화가 마동석이 나오는 이터널스였다. 영화 내용보다도 같이 손잡는데 손에서 땀이나서 셔츠에 손을 닦으면서 보던게 너무 기억나더라. ㅋㅋㅋ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고 서로 가볍게 뽀뽀했던게 뇌리에 박혀있다.

그리고 저녁에 나와서 해변가를 걷다가보니까 파스타집이 있더라구. 스테이크하나에 파스타하나시키고 간단한 칵테일을 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마블유니버스를 좋아하는지 서로 마블이야기로 꽃을 피웠던거 같았다.

저녁값을 계산하려하는데 이미 계산이 되어있었어. 지금 내여친인 에코걸이 계산을 했던거더라구. 뭔가 조금 미안한감이 들더라. 에코걸 부른 비용의 1/4정도의 금액이었는데 그걸 다 냈더라구. 너무 고마워서 뭉클해지더라. 그리고 호텔로 걸어가면서 손잡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가는데 여느 연인과 다를바가 없었다.

호텔에 들어가서 개인 수영장이 있었는데 같이 샤워를 하고 수영을 했다. 수영장에는 달빛이 반사되어서 에코걸의 얼굴을 비추었고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라.

오늘 하룻밤이면 사라지는 인연인가부터 시작해서 이 여자와 함께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많은 관심사가 비슷했고 취향도 비슷하고 말도 잘통하는데 너무 헤어지기 싫더라. 

그날밤은 정말 뜨거운 하루가 되었던거 같았다. 내가 모든걸 이 여자에게 쏟아 붇겠다는 생각으로 했던거 같았다. 

그리고 다음날 이제 헤어지기 1시간전이 되었는데 너무 아쉽고 더 같이 있고 싶더라. 그런데 추가금을 내서 또 결제를 하게되면 뭔가 돈으로만 사는 그런 사랑이라고 해야하나?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라. 

그때 에코걸이 언제 한국 가냐고 물어보더라. 내가 2일뒤에 간다고 하니까 자기가 일을 쉬고 나와함께 있고 싶다고 하더라. 에코걸도 나와 비슷한 생각이었나봐. 내 마음과 똑같았었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확신이 들어서 막무가내로 나하고 사귈 수 없냐고 물어봤다. 에코걸이 눈물을 조금씩 흘리면서 고맙다면서 허락해줬다. 그렇게 2일동안 같이 놀다가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에코걸은 나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왔다. 처음 1주일동안 에코걸은 우리집 근처의 호텔에 있었고 우리는 이곳저곳 여행다니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나는 나름 모아놓은 돈이 있었기에 전세로 투룸방을 계약했고 우리는 거기서 함께 살았다. 진짜 신혼의 느낌이 너무 나더라.

그러다가 에코걸이 한국에 있은지 3개월이 되었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런생활이 계속 될거 같아서 한국에 비자를 받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학생비자로 공부하면서 있을 수 있다기에 대학등록까지 도와주고 현재는 나와 살고 있다.

현재 내여친은 대학을 마치면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여 워킹비자도 가능할거 같아서 열심히 공부중이다. 나도 여러해동안의 방황을 마치고 집근처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중이다. 

며칠뒤에 나는 현재 내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할 계획이 있다. 

누군가가 나를 봤을때는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여자와 결혼까지 생각하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평생 이렇게 이쁘고 나를 잘따라와주는 여자는 없을거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욕쯤은 감수를 할 수 있다.

이런말 하면 이상할 수 있겠지만 에코걸들을 보면 나름 영어도 잘하고 학력도 좀 있는 애들이 많다. 특히나 베트남여자들 특성상 남자를 잘 따르고 에코걸특성상 이쁜애들이 많기에 어쩌면 여기가 블루오션일 수도있으니 한번 고려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