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베트남이나 필리핀 골프 고민 많이할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다낭에서 여러 유흥과 함께 골프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맨즈투어에서 황제골프 다녀오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다낭하면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이 에스코트걸, 에코걸입니다. 에코걸하고 골프장하고 따로따로 진행하거나 아니면 한곳에서 한번에 신청도 가능합니다. 업체에 따라서 내용이 다르고 그로 인한 금액도 천차만별로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준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골프장에서도 에코걸과 함께 하고 싶다면 에코걸 일정과 골프장 일정이 함께하는 것이 좋고, 에코걸 따로, 골프장은 따로 이렇게 진행하고 싶다면 다르게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에코걸이 그런 용도라며 좋아하시기도 하고 반대로 물빼기도 바쁜데 골프장까지 데리고 가는건 사치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후자에 가까워서 따로 진행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3박 5일 다녀왔고 첫날과 마지막날은 마시지만, 하루는 에코걸 하루는 골프 이런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클럽, 가라오케, 마사지를 간간히 넣으셔서 자신만의 일정을 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주의해야 하는 점은 선납이 거의 필수입니다. 아무래도 돈내고 펑크내기도 하고 미리 사전에 예약을 진행하고 차질없이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입니다만 이게 불안하고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요구하거나 코스에 있는 모든 일정의 선납을 요구한다면 조심스럽게 두드려보고 진행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한곳은 거의 반절 정도 되는 금액을 선납해달라고 했고 한곳은 골프장 금액은 전부 선납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럴 때 자신의 본능적인 감각과 사전에 정보를 통해 결정하는게 필요해보였습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했고 문제 없이 다녀왔습니다.
에코걸부터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호텔보다는 풀빌라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는 혼자여서 풀빌라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도 있어 호텔로 진행했습니다. 근데 호텔들이 현지인들, 특히 여자들이 호텔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확인을 많이 하고 한다고 합니다. 그 부분이 걱정되기는 했는데 돌아다니면서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어차피 룸에서만 있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에코걸은 대부분의 서비스를 같이 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한 쇼핑,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일정 그리고 밤에 잠자리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데이트하듯 여행하는 기분으로 지내셔도 되고 아니면 룸에서 계속 함께 있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간단하게 쇼핑을 하고 와서 함께 지냈습니다. 생각보다 설레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상냥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원하는 것들을 다 들어주니까 그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원하는 행동들은 물론 해달라고 하는 것은 거부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에코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사전에 어떤 방향으로 이용을 할지 생각해두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꽤 드는 편인데 이걸 잘활용하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에코걸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어떻게 함께 놀지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호텔에서 계속 함께 지내면서 누적되어 있던 것들을 풀어도 좋고 정말 여행을 함께 하는 데이팅 하는 분위기를 내도 괜찮습니다. 데이트하고 2차를 하러 나가는 기분으로 한다면 묘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관계를 하다가 실제로 연애하게 되는 케이스도 있긴 하다고 합니다.
초이스가 가능한 곳이어서 에코걸을 골랐는데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엄청 예쁜 사람이 있다 이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실물하고 비슷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선택했는데 큰 차이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았고 간혹 스릴을 위해서 랜덤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쁜 애들이 오면 대박, 로또맞은 것이고 얼굴이 평범하거나 못봐줄 정도라면 꽝이라고 생각하고요. 얼굴은 가리고 하면 되니까 상관 없다는 글들도 봤습니다. 이런 초이스를 따로 하지 않으면 비용에서도 달라져서 이런 선택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주로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뒷처리도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서비스가 상당히 좋았는데요. 단순하게 잠자리를 하는게 아니라 입과 손으로 스킬을 써가면서 하니까 세네번도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잠깐 쇼핑하러 갔을 때는 현지 언어로 가격을 깍아주기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혼자 여행을 와서 기분을 풀고 싶다, 광란의 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하신다면 이만한 서비스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유흥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나라 갈때마다 클럽에도 가고 한 사람으로 다낭이 제일 이런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골프장은 빈펄 골프 남 호이안으로 갔습니다. 다낭에서 1시간 정도 좀 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는 곳입니다. 2018년에 오픈하여서 비교적 다른 곳들에 비해서 최신식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8홀 72파 코스로 되어 있으면서 난이도는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이제 초급에 익숙해진 저로써는 중급에서 고급 사이의 난이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낭 골프장 이야기를 하면 코스이야기랑 금액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근데 코스도 중요하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고급코스가면 재미 없고 중급코스도 힘들어서 오히려 지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사전에 알아본 곳은 바나힐 골프클럽하고 BRG 입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설계한 곳으로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BRG 다낭 골프 리조트 입니다. 여기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이고 그래서 ㅇ예약을 빠르게 해야 하는 편이었습니다. 코스가 좋고 예쁜 편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용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원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빈펄은 페어웨이가 잘 관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진행이 가능했는데요. 캐디들이 약간 숙지가 잘 안되어 있는지 의사소통에 약간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 영어가 짧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해당 골프장에 캐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캐디에 따라서 좀 다를 수 있어서 약간의 서비스 복불복이 있는 느낌이라 이건 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라운딩을 잘 하고 왔고 여행객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한국인들도 좀 보이기는 하여서 여기 에코걸 데리고 오는건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프로그램 구성은 잘 되어 있고 패키지로 진행하기에는 좋았습니다. 혼자서 가는게 부담스럽다고 하신다면 조인을 해서 가시던가 애초에 골프여행으로 오셔서 유흥은 각자 즐기는 것도 좋아보여습니다.
기록보다는 못나왔지만 꽤 재미있었습니다. 이색적인 뷰를 보면서 치는게 즐거웠고 라운딩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혹시라도 골프여행 가신다면 빈펄도 고민해보세요. 개인적으로 BRG 꼭 가보고 싶고 바나힐에서 야간 골프도 한번 쳐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에코걸로 실컷 즐겨서 그런지 마사지는 그저그랬습니다. 너무 깔짝이는 느낌이고 서비스가 훌륭하지도 않았습니다. 청룡열차로 갔고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잘 알아보시고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물은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상 얼굴을 보고 하는게 많지 않다보니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손으로 하는 것으로 진행했는데 악력조절이 어려운 것인지 자극보다는 오히려 아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루가 아닌데 조루처럼 대응하게 되니 기분도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마사지 자체는 좋았고 나중에도 다른 곳에 도전하여서 제대로 된 다낭 마사지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업체를 만나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죠. 다낭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어떤 곳과 진행하는지 그게 중요해 보입니다. 또 사전에 원하는 여행 목적이나 진행하고 싶은 컨셉이 있으면 생각을 해보시고 결정해서 여행 해보시길 바랍니다.